정부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일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공무원 토요일 전일근무제를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한다. 비록 정식결정은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뤄지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공무원의 희생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인 듯하다.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어찌보면 무한경쟁의 시대에 국가 전체가 생존하는 길이기 때문에 일부 계층에 약간의 희생이 뒤따른다고 해서 이를 반대할 수만은 없다.
그런데 토요전일근무제가 반드시 경쟁력을 약화시켜왔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비록 미흡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십년간 몸에 밴 근무형태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았기때문이지 제도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까지 평소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등이 토요일 오후를 이용하여 관공서에 볼일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여 온 것이 아닌가.
이제 막 주민들에게 토요전일근무제가 홍보돼 국민들이 이에 익숙해져가고 있는데 이를 폐지한다면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다. 오히려 아직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우체국이나보건소등으로 확대실시하여 보는 것이 어떨까 주장하는 바이다.
박은숙 (포항시 북구 환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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