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부단체로부터 받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초 경기여고 동창회(회장 박양실)가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천5백만원을 불우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조순(趙淳)시장에게 기부했으나 시는 곧바로 기부금심사위원회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다 두달이 지난 연말에야 수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시는 부랴부랴 수표 발행은행에 조회한 결과 수표가 아직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지급정지를 요청한 상태며, 조시장은 이를 뒤늦게 보고받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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