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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핵폐기물 북 탄광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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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내 이전문제가 한-대만간 외교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북한측이 이를 탄광지역에 매립키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22일 대만과 북한은 핵폐기물 비밀협정을 체결하고 폐기물을 황해북도 평산의 탄광지역에 매립키로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외무부는 2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환경운동연합측의 대만-북한간 비밀협정 주장을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광산지역은 핵폐기물 매립장소로 부적합하며 환경오염의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광산은 대부분 단층지대에 형성돼 있어 지질학적으로 취약한 특징을 갖고 있고발파나 굴착등으로 인한 암반균열로 붕괴 및 지하수 침수등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특히 탄광의 경우 퇴적층으로 돼있어 여타 금속이나 비금속 광산보다 외부압력에 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고 붕괴위험과 지하수 침수가능성이 높아 핵폐기물 저장소로는 반드시 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지하 핵폐기물 저장소는 통상 방호벽 설치등을 위해 폭 20m, 높이 20m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이에 반해 기존 갱도와 채굴공간은 좁은 갱도(2.5m× 2.5m)가 광맥을 따라 불규칙하게 나 있어이를 폐기물 저장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곤란하다.

또 대부분의 광산은 갱도의 형태와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어 정상적인 안전성 평가가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밖에 갱도내의 빈공간은 지하수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어 핵폐기물 보관용기가 부식될 경우 누출된 방사능이 지하수맥을 따라 주변으로 급속히 확산돼 환경오염 위험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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