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농·임업협동조합의 간부직원 임용을 둘러싸고 조합장과 이사들간에 힘겨루기 양상이 펼쳐지면서 임용자체가 무산되거나 현지 업무인수인계까지 마친 간부가 원대복귀하는 등 물의를 빚고있다.
문경임협의 경우 지난3일 조합장이 정년퇴직으로 자리를 비운 상무자리에 상주조합의 이모씨를임용요청했으나 6명의 이사진이 타군의 채모씨를 지지하는 바람에 의견이 갈려 논란끝에 두차례나 이사회를 열었지만 결국 임용이 부결되고 말았다는 것.
농협봉화군지부의 경우 지난1일 6개 단위농협장으로 구성된 인사위에서 전무 등 6명의 간부를 인사발령해 임지에 도착, 업무 인수인계 절차까지 마쳤으나 봉화·춘양조합의 이사회에서 이사회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는 바람에 발령간부들이 원대복귀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현재 농·임협의 간부직원 인사는 시·군 인사관리위에서 교류를 합의한 후 조합 이사회 의결을거쳐 조합장이 임명토록 규정돼 있으나 이사진과 조합장간의 '자기 사람 심기'식 알력으로 임용부결 등의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북도농협관계자는 "지방 농협 등은 별개 법인체이기 때문에 상부기관이 나서 조정할 성질이 안된다"며 "경영쇄신을 위해서도 한 지방에서 몇년동안 근무한 간부 직원 등은 적절한 시기에교류할 필요성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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