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온 박인상 한국 노총위원장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구에서 열린 노총 전국의장단협의회 참석차 대구에 들렀다.노동법과 한보사태를 다룰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박위원장은"낙관과 비관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표현했다.

여야가 2월내 노동법개정을 다짐하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한보사태까지 겹쳐 노동계의 주장에 국민들이 얼마나 동조할지가 미지수라는 것이다.

-임시국회에 대한 기대는.

▲최근 각 당 수뇌부를 잇따라 만났는데 3월1일 이전 개정은 공감하고 있었다. 야당안을 여당이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데, 법개정이 또다시 잘못되면 3월 임금투쟁과 연결돼 엄청난 혼란이 올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보사태를 어떻게 보나.

▲현시점에서 수사를 종결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문제가 노동법 개정과 함께 당리당략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

-현 정국의 해법은.

▲김수환 추기경을 만났는데 각자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다가는 나라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을수 있다고 걱정하더라. 전적으로 공감한다. 노·사·정 모두 한발짝씩 물러서 모두가 납득할 수있는 선을 찾아야 할 것이다.

-향후 투쟁방향은.

▲전국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우니 활동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17일부터 지역별 임투교육을 시작해 가장 밑바닥부터 의견을 모아보고 조직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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