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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업소 영업시간 규제 하반기 완화 검토

현재 밤 12시까지로 되어있는 대구시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규제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쯤부터 완화될 것으로 보여 이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6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강황(姜滉)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앞으로 있을 국제섬유박람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등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타시도와의 균형을 고려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시장은 또 "상당수 시민들이 청소년탈선, 지역경제문제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시민들이 공감하는 바탕위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시장은 이 자리에서 규제완화의 실시시기와 방법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빠르면올해 하반기쯤부터 새벽2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해줄 방침이라고 시관계자는 설명했다.그러나 대구시가 최근 유흥업소의 규제완화조치와 관련해 사회단체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난데다 시의회등을 비롯 시민 상당수(여론조사결과)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를 둘러싸고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유흥업소 영업시간규제는 정부가 90년 1월 '범죄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나 지난95년이후 부산, 대전등 8개 시도는 영업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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