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월28일자 '프리즘'난에 피아노콩쿠르의 문제점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피아노콩쿠르뿐 아니라 미술대회나 사생대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어떤 학부모는 미술학원으로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미술대회에 참가하라는 연락을 받고 작품만 학원측에 보냈다가 대상에 당선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시상식에 참석하러서울에 갔더니 대상 수상자가 수십명이나 되는 데다가 5만원을 내야만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학부모는 트로피를 받지 않고 돌아오고 싶었으나 아이에게 실망감을 줄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돈을 내고 트로피를 받아왔다고 한다.
미술학원측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술대회 수상자를 많이 배출하는 다른 학원들에 비해 실력없는 학원이라는 평을 듣게되고, 수강생들이 다른 학원으로 옮겨가 버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학부모들도 이런 얄팍한 속임수에 현혹되지 않는 의식을 가져야 하겠지만, 학원이나 대회주최측도 이런 사이비미술대회 개최로 아이들의 동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황정근(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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