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개편 TV경쟁구도

"선두 KBS따라잡기 안간힘" KBS와 MBC의 2파전. 지상파TV 3사가 봄철 프로그램 개편 이후 첫 1주일동안 펼친 레이스는선두 KBS를 상대로 힘겹게 추격전에 나선 MBC의 대결구도를 예상케 하고 있다.특히 SBS는 오후 8시 30분대 일일연속극과 오후 9시 메인뉴스에서 KBS, MBC에 비해 상당한격차로 뒤처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이번 춘하계 시즌엔 SBS가 기존의 두 공영방송을 따라가기에 급급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성급하게 제기되고 있다.

9.3%-8.8%-4.8%-8.1%-8.6%로 이어진 시청률(미디어 서비스코리아 조사)은 개편 직전인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평일 오후 8시 SBS뉴스 시청률 8.3%-14.3%-10.6%-15.0%-10.5%에 비해 3%∼5%가량이나 떨어졌다.

개편 이후 MBC가 22.3%-20.1%-16.8%-17.5%-17.2%로 나름대로 선전을 했지만 뒷심이 달리는형국을 보이는 것은 SBS 뉴스의 시청률 부진 또한 구조적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아주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28.8%-27.0%-29.4%-24.6%-28.0%의 시청률을 올린 KBS-1 메인뉴스의 흐름은 뉴스시청률이 전체적으로 증대하는 주요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일반적인 경우에도 시청자들의KBS-1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한 수준에서 고정되어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에 비해 MBC와SBS의 뉴스는 시청률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밤 8시 30분대의 일일연속극 역시 KBS와 MBC의 2파전 전망을 낳게 한다.

KBS-1 '정 때문에'는 첫 방송 이후 35.3%-33.9%-36.2%-33.6%-33.4%의 시청률을 올리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선점할 태세이다. 이에 비해 MBC '세번째남자' 22.4%-18.8%-17.9%-16.7%-18.1%로 불안하지만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SBS '행복은 우리가슴에'는 7.4%-9.1%-5.6%-5.9%-5.8%로저조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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