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촌지 수수관행 척결 교사들 결의로부터

새 학기가 다가오면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촌지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초등학교에서 촌지수수관행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긍정할수도 부정할 수도 없기때문이다.

남들이 촌지를 주는데 나만 안주면 내 자식만 피해를 볼것 같고, 주자니 내 자식만 잘봐달라는소리같아서 정말 못할짓이다.

촌지는 주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받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다. 나라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살리기 위해 선생님들이 먼저 촌지 안받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학기에 각 학교 담임선생님들이 결의하여 학교장 이름으로된 "우리학교는 절대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쪽지편지라도 학부모들에게 보내면 어떨까. 그러면 나뿐만 아닌 모든 학부모들이 촌지때문에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다.

박현순(대구시 서구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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