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은 24일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2년 대선때 민주계의 원로 김모씨의 집에서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을 만나 6백억원을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임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주장하고 "한보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92년 대선자금 의혹부터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야당의원들도 자신들이 폭로한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윤성(李允盛)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의혹 제기가 야당의 전매특허가 될 수 없다"면서 "의혹이 또 다시 의혹을 증폭시키면서 국민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어 지금은 책임있는 정치가절실히 요구된다"고 반박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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