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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직원 "고엽제환자로 판정" 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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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환자로 판정받게 해 주겠다며 월남전(越南戰) 참전용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부산보훈병원직원과 브로커 역할을 한 해외참전전우회 간부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이용(李龍)검사는 1일 부산보훈병원 총무과 기획계장 조태호씨(46.부산시 동래구사직2동 92의18)와 총무과 직원 강효조씨(33.부산시 남구 우암1동 184의60)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손도윤씨(62) 등 해외참전전우회 기장군지회와 양산시지회 간부 및 회원 4명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경남 진해시 박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 박승익씨(58)를 허위진단서 작성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와 강씨는 지난 94년 7월 손씨로부터 "고엽제환자 등록신청을 한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환자로 판정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과 5백만원을각각 받는 등 지금까지 5차례와 7차례에 걸쳐 2천1백만원과 2천8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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