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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칠곡파출소 서태식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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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수요 많은 요직맡아 영광"

"파출소 관할면적이 3만2천㎡가 넘어 북구 전체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인구도 8만7천여명이나 됩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치안수요를 가진 파출소인 셈이죠"대구 칠곡파출소 서태식(徐太植·52) 경감은 늦깎이 파출소장이다. 경사, 경위때도 파출소장 한번못해봤는데 뒤늦게 소원풀이를 했다. 그것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경감 파출소장. 경찰서과장, 지방청 계장까지 지낸 서경감이 파출소장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주위에선 "좌천된 것 아니냐"며 수군댔다.

"치안수요가 1개 경찰서와 맞먹는데 경사, 경위가 소장을 맡는다는 것이 오히려 우습죠. 오히려이런 요직에 발탁된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마침 부임해 오던 것과 때를 맞춰 한창 극성을 부리던 좀도둑, 강도도 붙잡혔어요"

지난달 21일부터 보름간 칠곡파출소는 북부경찰서 형사계와 합동으로 살인범 2명, 강절도범 23명등 민생관련사범 43명을 검거, 14명을 구속시키는 실적을 올렸다.

칠곡파출소 직원은 모두 22명. 다른 파출소에 비해 3~4명 정도 많을 뿐이다. 반면 치안수요는20~30배. 결국 직원들이 부지런히 뛰는 수 밖에 없다. 순찰차 2대는 하루 21회씩 관내를 돌아다닌다.

서 소장은 "취미라곤 등산이 전부인데 그나마 한동안 미뤄두어야 할 것 같다"며 구두끈을 졸라맸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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