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출두-김상현의원 표정

김상현(金相賢) 국민회의 지도위의장은 11일 오후 7시13분께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편으로 서초동 대검청사 현관에 도착.

김의원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카메라를 향해 잠시 포즈.

김의원은 '한보철강 이용남(李龍男)전사장에게 받은 5천만원외에 한보로부터 더 받은돈이 없느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과정에서 단 백만원이라도 더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언급.

김의원은 이어 "5천만원은 지난 75년부터 알고 지내던 이동지가 환경운동에 쓰라는 격려의 표시로 전해준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원고정리를 위해 머물고 있던 롯데호텔에 이동지가 찾아와 '돈이 적다'며 액수를 밝히지 않고 007가방을 놓고 갔다"고 설명.

'최형우(崔炯佑)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김의원은 "민추협 공동의장을 같이 지냈던최의원과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추협 12주년 기념행사를공동 주최하기로 하면서비용을 같이 부담하기로 했다"며 "그때 비용중 최의원이 내지 않고 있던 6백40만원을 올해 3월보내온 것 뿐"이라고 설명.

김의원은 이어 "내가 명색이 대권주자인데 여당 인사들한테 돈을 받았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격앙된 어조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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