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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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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건강을 위협하는 '봄더위'가 예년보다 20여일 일찍 시작돼 독감 증세를보이는 감기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낮기온까지 심한 변덕을 보여 감기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일교차를 15도 안팎까지 벌려 놓은 봄더위가 올해는 예년보다 20여일 빨리 찾아 왔다고 밝혔다. 14일엔 대구지역 낮기온이 평년보다 8도나 높은 26.8도로 치솟았으나 밤에는 10.5도까지 떨어졌다. 13일에도 낮기온이 25도까지 올랐다.

이같은 날씨가 계속되자 14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ㄱ소아과에는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이 평소보다 두배 많은 2백여명 찾아 큰 혼잡을 빚었다. 대구시 서구 ㅊ소아과에도 감기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평소보다 40%%나 늘었다.

전문의들은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독감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길어 여느 때보다 더큰 고통을 받는다고 진단했다. 영남대병원엔 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다 심하면 구토증상까지 보이는 봄감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영남대 소아과 하정옥교수는 "보통 4월 말에 시작되던 봄더위가 빨리 찾아왔고바람이 잦아 호흡기 환자들이 늘었다"며 "다음주부터 꽃가루가 날리면 더욱 심해질것"이라고 말했다.대구기상대는 "우리나라 주변 공기덩어리가 불안정한 상태"라며 "당분간 큰 일교차와 변덕스런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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