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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싼 조선족 여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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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조선족 여자들이 한국 농촌총각과 결혼, 한국국적을 취득한 뒤 곧 바로 가출하거나 이혼하는 '위장결혼'이 심각한 상태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최근 경북도내에서 지난92년이후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와 결혼한 조선족 귀화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22%%가 국적을 취득한 후 바로 가출하거나 이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경북도내에는 현재 5백68명의 조선족 여자가 내국인과 결혼, 이 가운데 78%%인 4백43명만이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 나머지 1백25명은 가출 73명, 이혼 33명, 귀국 및 사망19명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8월 결혼비용 2천만원을 처가에 지급하고 조선족 김모씨(42)와 결혼한 안동시 풍산읍 박모씨(50)의 경우 결혼 직후 부인 김씨가 부부싸움을 하고는 무단가출했으며 지난해 3월 구미시 이모씨(35)와 결혼한 조선족 김모씨(32)도 결혼 6개월만에 패물1천여만원어치를 들고 가출했다는것.

경찰관계자는 "가출하거나 이혼한 조선족 여성의 상당수가 국내취업을 위해 위장결혼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대부분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전문가들은 "현재 국회에서 추진중인 중국동포에 대한 국적취득 심사 강화나 국적취득유예기간제도를 조속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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