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 중기사업부 단조작업관리담당 손승민씨(53). 그는 포클레인·불도저등의 무한궤도 바퀴를 만드는 공정을 책임지고 있지만 회사가 박사급 연구원보다 더 쳐주는 싱크탱크다.59년 의성중학교를 졸업하고 67년 탄광용 굴삭기·파쇄기등을 만드는 강원산업 철암공장에 입사한 이래 올해로 입사 30년을 맞는 손씨는 사내중공업 사업부·중기사업부등 신공장 준공때마다참여한'개척자'.
지난 69년에는 기어가공용 설비인 호핑(Hopping)의 국내 최초 운전자로 기록돼 있기도 한 특수강사업의 산증인이다.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서 직장생활의 보람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손씨는 "타성에 젖어드는 후배 사원들을 볼때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90년 이후 연평균 18건의 사내 제안을 내 놓아 자신이 소속한 중기부의 최근 3년간 평균생산성을 34%%나 올려놓기도 했다. 또 그가 직접 지도하는 3개 분임조도 연간 각 3건씩의 과제를수행하고 있다.
"근래들어 고용불안 요인이 많아졌지만 근로자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면 걱정없다"고 말하는손씨는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손씨는 직장생활의 적극성을 인정받아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가 제정한 '일하는 보람상'의 올해수상자로 결정됐다.
〈포항·朴靖出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