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원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상승으로 민간부문의 환차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정부는 오히려 94억원의 환차익을 보고 있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15일 현재 지난연말보다 5.9%%가 상승했으나 공공차관 상환통화의 50.12%%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엔화에 대한 환율은 2.8%%가 하락했다.
또 상환통화의 각각 11.88%%와 10.62%%를 차지하는 스위스프랑화와 독일 마르크화등에 대한원화의 환율도 각각 2.8%%와 4.8%%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상환통화 전체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연말보다 1.082%%가 절상된 것으로 산정됐다.
재경원은 이같은 원화의 상환통화에 대한 절상으로 올해 상환예정인 공공차관원리금 8천6백53억원(96년말 환율 기준)을 지난 15일 현재 환율로 계산할 경우 8천5백59억원으로 줄어 94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하게 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민간부문이 환율변동폭이 클 때마다 막대한 규모의 환차손을 호소하는 것은 해외차입금 등의 통화구성을 다양화해 환리스크를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의 경우는 도입하는 공공차관이 대부분 미국달러보다는 일본 엔화나 독일 마르크 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복수통화로 구성됐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민간부문보다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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