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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씨 반페미니즘 소설 선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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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페미니즘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소설가 이문열〈사진〉씨의 장편소설 '선택'이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작가가 이 시대 바람직한 여성상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그 전범(典範)을 보여준다는 의도로 집필한 이 작품은 지난해 계간 '세계의 문학'에 분재,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선조 선조-숙종연간에 정부인 장씨의 입을 빌려 후기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의 여성들이 지켜야할 여성적 가치를 재점검한 이 소설은 모두 4부로 구성된 일종의 연대기. 소녀-아내-어머니-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성의 일생을 통해 각 시기에 겪은 내적 갈등과 그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의 의미를살피고 있다.

작품 전개과정에서 작가는 잘못된 페미니즘운동을 거세게 비판한다. 자기성취욕때문에 출산을 거부하거나 자유의사를 이유로 무분별한 성의 도탄에 빠지는 현대여성을 비난한다. 더욱이 이혼이'절반의 성공'쯤으로 정의되고 간음은 '황홀한 반란'으로 미화되며 그것도 모자라 비장하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외치며 이같은 풍조를 부추기는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비수를 들이댄다.

작가 이씨는 책말미에 "작품이 어떤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든 상관없이 우리의 전통적인 이야기 방식을 따라 삶에 대한 통찰과 가치, 깊은 사려를 담아내려 했다"며 이런 차원에서 선입견없이 소설을 읽어달라고 주문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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