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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청문회 이후 여야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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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에 대한 25일 청문회로 사실상 한보청문회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자 여당은 적극적인 국면 전환책을 도모하고 있다. 반면 야권은 김씨의 증언내용을 강력히 비난하며 김씨 사법처리를주장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신한국당은 현철씨 청문회를 보는 여론이 부정적인데 대해 고심하면서도 일단 25일을 기점으로 기나긴'한보-현철 터널'을 빠져 나올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적극적인 국면 전환을 시도할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본격적인 경선국면으로'물타기'를 시도하는 한편 한보사태의 근원인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선국면과 관련, 다음주중 '당헌 당규개정위원회'를정식으로 구성하면 정국 국면이 청문회에서 경선문제로 급속히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당헌-당규개정위원회'는 박종웅기조위원장을 위원장으로 15명 안팎으로 구성한다는계획. 이와 함께 28일 당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 첫 회의를 소집해 정치자금법, 선거법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5월초부터 여야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야권은 "김씨가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고 국민들은 김씨의 또한번의거짓말로 아예 지쳐버렸다"(국민회의 설훈부대변인),"젊은 부통령의 양두구육 증언"등으로 강력비난하고 검찰의 철저한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특별검사제 도입추진 입장 등도 재확인했다.그러나 야권 또한 정국 주도권을 쥔 여권이 경선국면으로의 발빠른 진입을 시도할 경우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국민회의는 다음달19일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후보 경선게임에 돌입한 상태다. 자민련 또한 주요정당들의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야권 일각에서도 정국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커져가고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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