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40분쯤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세천리 야산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보이는 불이 나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뒷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3.7정보(약1만1천여평)를 태우고 5시간만인 오후 5시30분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공무원 군인 경찰 주민 등 9백여명과 헬기 4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초속3~4m로 불어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달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후 2시쯤 계명대 성서캠퍼스 공과대학 및 계명전문대 성서캠퍼스 건물에서 50~60m 떨어진 숲까지 옮겨붙자 학생과 교수 등 수백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들 대학은 산불 때문에 이날 오후 3시부터 학교수업을 하지 못하고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다.계명대 공과대학 건물안 연구-실험실엔 LP가스통 등 인화성물질이 많아 불이 붙을 경우 대형사고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 학교측은 인화성 물질을 건물밖으로 옮기는 등 소동을 빚었다.[경주] 28일오후3시30분쯤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어래산'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 이틀동안임야 수십ha를 불태우고 강풍을 타고 계속번지고 있다.
불이 난 어래산은 지역이 험준한데다 6·25당시 격전지로 가끔 포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나자 인근주민들과 군인·공무원등 1천여명이 동원됐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되고 동원된 인원마저 자정쯤 하산해 피해가 늘어났다.
불이 난 지점은 모군부대 사격장으로 자주 사용해 왔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작은 불이 났다.
〈朴埈賢기자〉
[청송] 전국에 건조주의보와 산불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28일 오후2시 청송군 안덕면 구산리속칭 밤골산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나 임야 2백여ha(추정)를 태우고 29일 오전 9시 현재까지 계속번지고 있어 피해 면적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산불은 헬기1대 소방차6대 군청 읍면 직원 경찰 군인 주민 등 1천3백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때마침 초속10여m의 강풍을 타고 빠른속도로 번져 피해 면적이 늘어났다.
[김천] 28일 낮12시25분 김천시 문당동 속칭'단골'뒷산 8부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임야 2.7ha를 태우고 4시간5분만에 진화됐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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