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상수도요금 28%% 인상키로

"시 조례개정안 입법예고-올해 15%%·내년 13%%"

대구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상수도료를 28%% 인상키로 하고 올해 15%% 인상을 위한 '수도급수 조례'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 상수도 생산원가는 t당 3백95원70전이나 판매 단가는 3백10원에 불과, t당 85원70전의 결손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요금 28%% 인상이불가피,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15%%, 내년 13%% 인상키로 했다는 것이다.올해분 15%%를 인상할 경우, 4인가족이 한달에 20t을 사용하면 수도요금이 현재의 한달 4천7백원에서 5천4백원으로 7백원 오를 전망이다. 영업용 수도요금은 현재의 평균 사용량 98t을 기준할경우 한달 6만4천3백원에서 7만3천9백원으로 9천6백원이 인상된다.

또 15%%를 인상하면 상수도 회계 수입이 연간 1백43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구시는 이번 수도요금 인상안에 대해 "작년에 서울 19.8%%, 부산 14%% 등을 인상했고 올들어서도 포항이 60%%, 부산이 21%%를 올렸으나 대구는 작년 이후 인상을 하지 않았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입법예고를 신문 광고, 시공보, 게시판 등에 공고하고, 오는 5월17일까지 시민들의의견을 들은 후 지역경제협의회 심의, 시의회 처리(6월) 등을 거쳐 확정한 뒤 오른 요금은 8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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