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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외교관 피살 북한간첩 개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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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孔薰義특파원] 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례 테러행태보고서를 발표, 북한을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시리아와 함께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시켰다.국무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보고서에서도 "북한이 지난 87년 KAL858기 공중폭파 사건에 개입한이후 어떠한 국제적인 테러공격에 연계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지난70년 요도호 납치사건범인들인 일본 적군파 대원들에게 지금까지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북한의 테러국 명단 잔류근거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한국은 96년10월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한국관리 피살사건에 북한간첩이개입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새롭게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이 피살사건이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사살된 북한공비들의 시신을 송환하지 않을경우 보복할 것이라는 북한의 경고직후에 발생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보고서는 테러지원국가들에 대해 "경제, 외교, 정치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96년중 국제적인 테러 양상과 관련해 보고서는 테러건수는 줄었으나 희생자수가 크게 늘어나 민간인을 목표로 한 테러가 더욱 잔인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작년 중 세계적으로 발생한 테러건수는 2백96건으로 95년에 비해 1백44건이 줄어들어지난 25년동안 최저를 기록했으나 테러희생자수는 사망자 3백11명 부상자 2천6백52명으로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중 최악의 테러사건은 스리랑카 폭탄테러 사건으로 90명이 죽고 1천4백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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