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김후란씨가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맞아 장편서사시집 '세종대왕'을 어문각에서 펴냈다.한 역사적 인물의 전모를 서사시의 형식을 빌려 새롭게 역사의 전면에 끌어내 밝힌 이 시집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구에 오르내리는 한 영웅의 선구자적 정신과 인간미를 형상화하고 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서시와 성군 세종의 고매한 인품과 치적을 기린 초·중·종장 3부형식. 시인은 세종 재위 32년동안의 빛나는 치적과 인간적 고뇌, 사랑을 노래하며 나라의 근본이 곧 백성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통치철학과 국태민안, 여민동락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문예진흥원 민족문학대계에 수록된 작품을 보완한 이번 시집은 유려하면서도 긴장감있는 구성이돋보인다. "이처럼 많은 시간을 바쳐 시를 쓴 것은 문학활동 40여년가운데 처음"이라고 시인이 고백할만큼 힘을 쏟아 펴낸 시집이다. 서예가 김희백씨가 훈민정음, 용비어천가 원본에 나오는 고체를 직접 시편에 옮겨 쓴 이 시집은 활자인쇄에서 느낄 수 없는 멋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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