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TV드라마 호화일색 공익기능 어디갔나

요즘 TV를 보고 있으면 나자신이 비정상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한다. 각 방송사들이 서로경쟁이라도 하듯 드라마속에 각종 외제차와 외국브랜드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탤런트를 등장시키고 있기때문이다.

물론 재미를 더하기 위한 하나의 소품일 수는 있으나, 지금 우리 경제사정이 어떠한가도 감안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늘어만 가는 실업자, 높아만 가는 물가, 거기다 각종 대형 사건들까지 하나둘씩 터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입버릇처럼 경제를 살리자고 하면서도 늘상 보여주는건 서민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가격의 외제투성이뿐이다.

앞으로는 각 방송사들이 시청률만 의식하지 않고 우리사회에 보탬이 되는 공익에 맞는 방송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박혜주(대구시 동구 효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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