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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임고-죽장 도로 뒤늦게 재시공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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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십억원을 들인 지방도가 부실공사로 드러나 포항시가 뒤늦게 재시공 명령을 내리는등말썽을 빚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94년부터 23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포항시 북구 기북면 임고리-죽장간 4km구간의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공사를 마친 일부 구간이 지난해 내린 비로 지반이 유실됐는가하면 공사중 대형 돌을 인근으로 마구 버려 계곡은 물론 산림마저 심하게 훼손됐다.또 도로변으로 나무나 잔디를 심지않아 비가오면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계곡 아래 성법리 주민들의 상수원이 오염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부실공사로 드러나자 최근 시공을 맡은 동남종합건설에 대해 재시공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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