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도쿄=朴淳國특파원] 북한이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공식적으로 가입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봉서 ADB부총재는 11일 제30차 A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일본 후쿠오카시 호크호텔에서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지난달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명의로 ADB에 가입하기를 희망한다는 편지를 사토 미쓰오(佐藤光夫) ADB총재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ADB에 가입하려면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한국, 일본, 미국등 3개국의 지지가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은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무런 전제조건없이 북한 가입을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어 북한 가입이 얼마나 빨리 성사될지는 일본과 미국의 지지여부에 달려 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미쓰즈카 히로시(三塚博)일본 대장상은 북한의 ADB 가입문제와 관련 "외교당국의 판단을 참고하고 관계국들과 협의하면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조기가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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