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토픽

★英 총리 고양이 왕실 오리 잡아먹어

거리를 떠돌다 영국 총리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 눌러붙어 살고있는 고양이 '험프리'가 왕실오리를 몰래 잡아먹어 새주인의 골칫거리가 되고있다고 뉴스 오브 더 월드지가 11일 보도.쥐뿐만 아니라 새들도 사냥감으로 못살게 굴어 평소 악명높았던 이 고양이는 최근 버킹엄궁 앞성제임스 공원에서 왕실 오리새끼를 잡아 집에 물고 돌아와 포식, 토니 블레어 신임총리가 다음번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알현때 이 문제를 사과할지도모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AFP)

★컴퓨터 체스대결 계속 무승부

세계 체스 챔피언 개리 캐스퍼로브와 IBM사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간에 10일 벌어진 5번째 게임에서 양측은 무승부를 기록.

캐스퍼로브와 딥 블루는 이날 4시간여에 걸쳐 49수를 둔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11일 마지막결승 6번째 게임을 치르게 됐는데.

양측은 첫 두 게임에서 한 번씩 이긴 후 지난 6일과 7일 치러진 3번째와 4번째 게임에서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또 다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각각 총 점수 2.5포인트를 기록, 결승 6번째 게임까지 가게 됐다고. (뉴욕AFP)

★英 회교도수 2002년 76만명

영국에서 회교를 믿는 신자수는 오는 2002년까지 성공회 신자수를 능가할 것이라고 10일 공개된교회신자수에 관한 조사보고서가 밝혔다.

선데이 타임스지에 공개된 크리스찬연구협회 추정에 따르면 21세기 초까지 영국내 회교 신자수는76만명에 달해 75만6천명의 성공회 신자수를 넘어 설 것이라고.

지난 95년 회교 신자수는 53만6천명인데 비해 성공회 신자수는 85만4천명에 달했으나 지난 92-94년 사이 해마다 3만2천명의 회교도들이 새로 회교사원을 찾은 반면 성공회 신자수는 연간 1만4천명이 감소했다는 것. (런던AFP)

★比, 경비견 죽인 소년 개신세될뻔

필리핀 남동부 루세나에서 경비견을 죽게만든 한 소년에게 죽은 경비견을 대신해 개 처럼 쇠사슬에 묶여 생활하도록 하는 야만적인 처벌이 이뤄지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로엘 안드리아노(14)라는 이 소년은 경비견의 주인인 코코넛 거래상의 집 앞에서 한 달간 쇠사슬에 묶여 생활하고 주인만이 쇠사슬을 풀어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을 했으나 실행에 옮겨지기 전 정부 인권위원회의 개입으로 "한 달간의 개 신세"를 모면하게 됐다는 것. (루세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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