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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총제 시민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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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시민대토론회는 내각제 홍보전을 방불케 했다. 김총재는 역대 대통령의 불행한 말로가 3권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도록 한대통령제의 모순때문이란 사실 등을 역설하면서 5·16쿠데타로 내각제 헌정을 중단시킨 주역의한 사람으로서 결자해지차원에서 내각제 개헌을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으나 여의치 못할 경우 단독출마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김총재는 황장엽 전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과정을 둘러싼 의문 등을 제시한 가운데 그를영웅시하는 사회일각의 분위기를 경계,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총재는 우선 내각제개헌과 관련,"정치의 총책임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제도를 그만두고국회에서 국민에 의한 정치를 할 때가 됐다"며 "우리도 이제 경제력을 갖춘데다 민도 또한 높아져 내각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국민회의처럼 정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내각제를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당간 인식차를 분명히 한뒤 "솔직히 우리는 내각제를 외롭게 주장하고 있는 셈"이라고 부언했다.

◆…김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단일후보를 내야만 이길 수 있다는 명제가 있다"며 "투표일 전전날까지라도 최선을 다해 이를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노력하다 안되면 다른 선택을 내려야할 것"이라며 "우리 당도 세는 약하나 정당인만큼 고유의 목적을 위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단독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한 걸음 더 나아가 "김대중총재로의 단일화가 된다해도 나를 밀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그 결정에따라갈지도 문제"라고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불투명함을 시인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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