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청에 초등학생들 "북적"

각 구·군청 문화공보실에 요즘 초등학생들이 줄을 잇는다.

많을 때는 3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담당공무원들이 혼쭐이 나기도 한다. 남구청에 하루 평균 15명이 찾아오는 것을 비롯해 대구지역 모든 구청에 10~20명의 어린이 손님들이 매일같이 방문한다. 꼬마 손님들의 구청 드나들기는 대구의 문화유적, 전설, 과거 생활모습, 자랑거리 등 사회숙제를 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3 학년들의 교과과정에 우리고장 바로 알기 가 새롭게 강조되면서 구청을찾는 꼬마 들이 더욱 많아졌다. 특히 4월에 접어들면서 모든 학교에서 우리고장 B을 가르쳐구청마다 초등생들로 문전성시. 초등학교의 현장학습 강조 분위기도 한 몫을 했다.구청공무원들은 초등학생들이 찾아올 때마다 자료복사해주랴, 구청 홍보자료 챙겨주랴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내 자식 이라고 생각하면 금새 즐거워진다고 귀띔.

동사무소에는 자료가 없어 버스를 두번이나 타고 구청에 왔어요 얼마전 남구청을 찾은 성명초교 4학년4반 어린이 5명은 친구들과 조를 짜 같이 다니는 게 즐겁다 고 말했다.남구청 문화공보실 조기홍계장(39)은 어릴 때부터 구청을 자주 찾으면 어른이 돼서도 행정기관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줄어들 것 이라고 설명.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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