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여홍철 마루 '금'

여홍철(금호건설)이 제2회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4일째 체조 마루와 도마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획득했다.

대구은행 이주형은 안마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다이빙과 수영에서 4개의 동메달을 보탰다.여홍철은 14일 부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루 결승에서 9.35점을 기록, 루 위푸(중국)와 페도르첸코 세르게이와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여홍철은 또 도마결승에서 페도르첸코 세르게이(카자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향토의 이주형은 안마에서 선전했으나 루 위푸에 0.25점 뒤진 9.3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체조 평균대에서 공윤진(서울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권경민(서울체고)이 동메달을 따내 11년만에 국제대회 다이빙부문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남자계영 400m와 여자평영 100m(변혜영.대전여중), 남자자유형 400m(이규창.서울체고)는 각각 3위로 골인했다.

복싱은 향토출신 배호조(경북체고졸.한체대)가 웰트급 준결승에서 고노 히로키(일본)에게 기권승을 거둔 것을 비롯, 이날 출전한 5체급 선수 전부가 결승에 진출해 '금 노다지'를 예고했다.정구단체전에서는 남자가 중국, 대만, 몽골을 차례로 3대0으로 완파해 금메달을 사실상 확정했고여자는 중국과 대만을 격파하고 2연승을 거두며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남자농구는 몽골을 93대47로 대파, 4연승을 이어갔다.

일본은 이날 수영과 체조에서 모두 금 5, 은 5, 동 4개를 추가해 종합2위를 유지했고, 중국은 체조에서만 금 8개를 보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부산.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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