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캠페인 행사에 선생님 동원

얼마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벌인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느낀점을 몇자 적어 보낸다.

담임 선생님의 부탁이었기에 바쁜시간이었지만 거절할 수 없어 학교에 나왔다.우리가 한 일은 '먼저 인사하기'스티커를 동내에 있는 모든 차량에 부착하는 일이었다.선생님과 같이 더운 날씨에 동네를 돌아 다니며 차 뒷 유리에 먼저 인사하기 스티커를 붙였다.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은 좋은 내용이지만 학교에서 교재 연구에 몰두해야 할 선생님들이 이런 스티커 붙이는 일에 동원되어야 하느냐는 생각에 서글픔마저 들었다.

정 스티커를 붙이고 싶으면 각 동네마다 통·반장들을 통해 붙이도록 하면 될 것이지 업무와 아동지도에 바쁜 선생님들을 꼭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진정 우리 선생님들이 다른 잡무에 신경쓰지 않고 아동지도에만 전념할 수있도록 교육청에서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김은주(대구시 북구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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