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함께 지역의 공단내 업체들이 대기와 수질오염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천7백5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1백19개 업체가 각종 법규를 위반, 지난해 같은 기간 69개 업체의 2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했다는 것. 특히 지난해 점검업체는 2천6백29개소로 단속률이 2·6%%였던 반면 올해는 7·0%%에 달해 실제 증가율은 3배 가까운 실정이다.
이중 대기오염 법규위반은 지난해 18건에서 올해 44건으로, 수질오염 법규위반은 지난해 51건에서 올해 75건으로 늘어났다.
또 환경 허용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지난해 51건에서 올해 70건으로, 무단방류등의 사례는 지난해3건에서 올해 31건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환경청은 미처리 염색폐수를 무단방류한 도곤산업(대표 김광식·대구시 서구비산동)에 대해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과 함께 검찰에 고발하는등 위반업체를 법에 따라 조치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점검단속 대상업체가 줄어들었는데도 위반사례가오히려 늘어난 것은 경기악화에 따라 업체들이 오염물질 처리비용 부담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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