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공중전화등…훼손심각 관리어려움

공중전화 관리를 맡고있는 한국 공중전화(주) 직원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부탁한다. 한국공중전화(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우리회사가 사원·사원가족과 함께 '우리시설 애호운동'을 펼치고 있다.우리회사는 사원이 이용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가족은 사원의 애로를 헤아리고 관리의 어려움을함께 나누려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공중전화이용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초기에는 다소 동참하지 않는 가족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원과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공중전화와부스에 버려진 휴지나 캔, 병등을 자발적으로 치우고 있다. 그러나 많지않은 사원과 사원가족으로는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는 운동의 전개가 효율적이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일부 이용자의 지각없는 행동으로 인하여 우리시설이 더럽혀지고 훼손된 시설을 제때 유지보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사원과 사원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우리시설을 애호하겠지만 이용자께서도 이 운동의 취지를충분히 이해하고 모자라는 일손을 조금 거들어 주는 마음에서 적극 협조해 주었으면 좋겠다. 공중전화를 깨끗이 사용하고 가급적 휴지나 빈캔, 병등을 버리지 말기 바란다. 덧붙인다면, 공공시설인 공중전화를 내물건처럼 소중하게 다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용자와 우리회사가 함께 벌이는 '우리시설 애호운동'이 정착돼 정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즐거운 마음으로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현연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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