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첨단 조형물 형태의 일본문화회관이 들어섰다.
파리시내 센강 연안지구에 준공된 이 문화회관은 알루미늄과 유리로 구성된 독특한 조형성이특징으로 밤에는 조명을 받아 빛이 나면서 일본의 전통 초롱을 연상케하고 있다.지난 13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아키히토 일본공주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개관식을 가진 이 회관은 지난 82년 당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처음 논의됐으며 89년 설계공모를 거쳐 일본과 영국 설계진에 의해 만들어졌다.
프랑스 정부는 당시 문화회관 부지를 연 5백프랑(한화 약 8만원)이란 상징적 가격에 60년간 임대하기로 했는데 전체 건설비는 5억프랑(약 8백억원)으로 일본 정부와 기업등이 부담한 것으로알려졌다.
연면적 7천5백㎡의 문화회관은 지하 5층을 포함, 11층 규모로 이중 4천5백㎡를 일반전시, 공연장으로 공개할 예정인데 전통 연극및 음악홀(4백석 규모)등도 갖춰 동양문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파리시는 금년을 '일본의 해'로 정하고 이날 문화회관 개관과 함께 기념공연에 들어갔는데일본 총리부인이 참석, 파리 도심에서 '일본 광장' 명명식을 갖는등 일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은 내년을 '프랑스의 해'로 선포할 예정이어서 양국간 문화교류가 눈에 띄게 늘 것으로 보인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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