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시-점심시간

어릴때

날 업어 주시던

우리 아빠

그 시절

생각 나시면

아빤 지금 어깨가

허전하시대요

지금은 무거워

업히기가

죄송스럽지만

언젠가 내몸이 가벼워지면

꼭 업혀드려서

아빠의

허전하신 어깨를

사랑으로 가득히

채워드리고 싶어요

김유진(대구경운초등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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