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남부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이다.
이 도서관 2층에는 휴게실이 있는데, 벽전체가 온통 낙서로 뒤덮여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그곳에 다시 가보니, 벽전체가 깨끗하게 칠해져 있고 한쪽벽에 낙서판이 설치돼있었다. 다시 페인트칠을 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 낙서판 이외 어느 곳에도 낙서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이 작은 배려가 낙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앨뿐 아니라, 예산절감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낙서도 일종의 예술행위라고 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독창적 표현을 무조건 나쁘다고 억제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좋은 방향으로 유도해 주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김영희(대구시 남구 대명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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