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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대표, 정발협에 반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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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이한동(李漢東), 박찬종(朴燦鍾), 김덕룡(金德龍) 3인을 포함한 반이(反李) 진영이 대통령 외유를 틈타 이회창(李會昌)대표를 향해 최후의 총공세를 퍼붓고 나선 가운데 이대표측도 정공법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이대표측은 첫째로 외형상으로는 정발협과 대결을 회피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분열작전을 적극모색하고 있다.

우선 정발협고문인 황낙주전국회의장과 신민주계 인사인 이우재, 김문수, 노승우의원 등 친이회창계인사 다수로 하여금 조만간 이대표 지지선언을 유도키로 했다.

실제로 황전의장은 22일 이회창대표 경선대책위원장에 내정되었으며 이번주부터 이대표 후원회사무실에 출근, 경선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황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15대 대선은 국가지도자를 뽑는 중차대한 선거인 만큼 개인적 인연을버리고 지도자감이라고 판단되는 이대표를 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대표측의 두번째 전략은 1차투표에서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는 타 대선주자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한 핵심측근은 "연대추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대표도 곧 대선 예비주자들과의 의미있는 접촉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현재 이대표측의 연대검토 1순위 대상은 일단 김덕룡의원과 이인제(李仁濟)경기도지사. 물론 박찬종고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수성(李壽成)고문과 이한동고문과는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연대 대상에서 멀어져 있는 분위기다.

이대표측은 이 두가지 전략을 기본축으로 대세몰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3일 경기도지부및 수원 3개지구당과, 25.26일에는 광주 전남과 대구경북지역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지방나들이를 시작한다.

한편 이대표측은 정발협이 이대표의 불공정 경선사례를 통해 당무 거부 및 대표 불인정선언 등을검토하자 "당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행동"이라며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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