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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도 모금청탁-전화로 50만$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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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자필메모 입수"

[워싱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기부금 청탁 여부를 규명중인 수사관들은 클린턴이 전화로 50만달러의 성금을 직접 모금한 사실이 기록된 한 측근의 자필메모를 입수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관리들이 26일 밝혔다.

클린턴의 보좌관인 데이비드 스트라우스가 지난 94년 작성한 것으로 돼있는 이메모에는 "BC(빌클린턴의 약자)가 모두 15∼20차례 전화해 500K(5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적혀 있다고 이들 관리는 전했다.

이 메모에는 대통령 부인 힐러리 클린턴과 앨 고어 부통령도 모금을 위해 청탁전화를 했음이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 관리는 또 지난해 2월 클린턴의 고위 보좌관인 헤럴드 익케스가 클린턴에게 제출한 10건의민주당 주요 후원업체들에 대한 기록 위에 대통령이 자필로 메모한 흔적이 있는 문건도 백악관이의회에 넘겼다고 덧붙였다.

이 문건은 클린턴이 이미 기부금을 낸 2개업체를 표시하면서 아직 내지 않은 기업들의 명단을 익케스에게 확인한 후 이들에게 전화하기 좋은 시기를 옆에 메모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봄 고어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모금 청탁 전화를 했음이 폭로된 후 클린턴은 자신도 청탁 전화를 했는지 여부를 확실히 기억하지는 못하나 그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애매모호하게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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