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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국내 최고수준 찬사

○…전날 1백㎜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렸음에도 이날 그린은 비가 내린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만큼 좋아 참가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경탄.

나란히 1,2,3위를 달리는 박현순 김미현 정일미 선수는 모두 정상 플레이에 전혀 지장이 없다 며국내 최고 수준의 그린 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병국 대구CC사장은 건설 당시부터 진흙이 아닌 모래 그린으로 만들어 배수에 최대한 신경을쓴 결과 라고 설명하고 웬만한 장마가 와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을 것 이라고 자신.

◆역시 백전노장답다

○…노장 김미회(39.88년 프로 입문)프로가 경기도중 드라이버가 부러져 스푼으로 티샷을 하는 악전고투끝에도 1오버파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쳐 화제.

B조로 동코스에서 출발한 김프로는 12번째홀인 중코스 3번홀에서 어드레스를 하는 찰나 바꾼지한달 밖에 되지 않은 드라이버의 헤드 부분이 갑자기 똑 부러지는 불상사. 할 수 없이 3번 스푼으로 드라이버를 대신한 김프로는 뜻하지 않은 불상사에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이후 줄곧 파플레이로 경기를 마쳐 역시 백전노장답다 며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

◆경기내용 꼼꼼히 메모

○…박현순 이오순등 중견들은 끊임없이 기록을 살피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등 진짜 프로 다운 자세.신예들이 대부분 타수 기록에만 그치는데 비해 이들은 역대 기록과 비교, 그린의 특성등을 꼼꼼히 노트에 적는 신중함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성적 여부를 떠나 이런 철저함이야말로 프로의 생명 이라며 후배들도 본받아야 할것 이라고.

◆태풍 피해가야 할텐데…

○…하늘도 도왔다

전날 장대비가 개막일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았으나 쾌청한 날씨를 보이자 한 관계자는골프 지방화를 내건 대회를 빛내기 위해 하늘도 도와주는 모양 이라고 감사.

28일부터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이 관계자는 하늘이 계속 도와 대구는 피해가야 할텐데 라며 내친김에 끝까지 밀어줄 것을 기원하는 애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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