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남학생이 같은 반 급우들의 집단 폭행과 금품 갈취를 견디다 못해 집에서 음독 자살을 기도했다.
대구시내 모고교 1년 박상호군(가명·15·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이 26일 오후 5시쯤 집 안방에서극약을 마신 뒤 신 중인 것을 박군 부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건졌다.경찰 조사에서 박군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 학년초부터 아무 이유도 없이 얻어맞고 돈을 뺏겼다"며 "겁이 나 학교 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고 밝혔다.
박군을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같은 반 김모군(16)은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박군을 때렸으며, 이모군(16) 등 6명은 교내서 심부름을 시키다 박군이 거절하자 교실에서 수십차례 폭행했다는 것.대구 수성경찰서는 28일 김군등 5명에 대해 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했다.
〈金秀用기자〉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단독] 최민희 딸 "작년 결혼했다" 스스로 페북 표시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김민웅 "北, 세계정세의 게임 체인저"…주진우 "金, 보수 살릴 게임 체인저"
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