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화와 지방자치 학술심포지엄

"'국제화가 지방자치에 미치는 영향'-이형민교수" '국제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등 외교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업적주의에만 치중, 지역주민의 국제화의식배양·주재외국인 대책등 '내향적(內向的) 국제화 사업'은 크게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형민교수(대구산업전문대)는 지난 28일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영남대박물관강당에서 열린 '민주화와 지방자치' 학술심포지엄에서 '국제화가 지방자치에 미치는 영향-경북도의 사례연구'를 통해이같이 주장했다.

이교수는 "경북도등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국제행사개최등 외향적인 국제화 사업은 큰 성과를이뤘으나 주민들의 선진화된 의식을 조성하는데는 소홀히 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이같은 원인에 대해 이교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제사회를 국경밖의 세계로 인식함으로써 국제화를 대외지향화로만 규정한 때문"이라며 "국제화가 안과 밖의 구분을 없애는 진취적인 의식개혁캠페인이라면 자치단체내 주민과 자치환경의 국제화가 더욱 시급하다"고 말했다.이교수는 또 "지방자치단체가 해외시장개척등 국제화 경영에 직접나서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을 향상시키는등 자치역량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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