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동진의 야구보기

"올스타 대구 총출동"

프로야구가 6일로 전반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8일에는 꿈의 구연 올스타게임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올스타게임은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는데 지방으로서는 부산에 이어 두번째다.최초의 올스타게임은 1933년 미국 시카고 코미스키구장에서 열렸다. 당시 시카고 트리뷴지의 스포츠편집책임자이던 아치 워드의 아이디어가 일부 구단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였던 케니쇼 랜디스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

지금은 인터넷으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한 표를 던질 수도 있지만 선발방식은 여러 차례변천을 거듭했다. 46년까지 감독이 전권을 쥐고 선발한데 이어 57년까지는 팬투표로, 69년까지는감독, 코치, 선수들이 동료들을 투표로 선정했고 현재는 70년부터 부활시킨 팬투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팬투표에 의한 선발방식은 단점도 있다. 팬들이 성적보다는 과거의 명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지명도가 떨어져 올스타에 출장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을 수있는 것이다.

올스타전이 치러지는 8일을 포함,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의 휴식기간을 올스타 브레이크(All-Star Break)라고 하는데 이 시기는 전반기에 소모한 체력을 보완하고 부상선수들이 회복할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하위권팀들은 팀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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