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본거지 패권탈환이 가능한가'
19회 대붕기를 맞아 관심의 초점은 무엇보다 향토팀들의 정상등극 여부.
대구고 5회 경북고, 대구상고 각각 2회로 대구팀들이 지금껏 절반 이상의 우승을 안았으나 최근침체로 지난 94년 경북고 이후 대붕기를 품에 안아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는 한팀도 4강에도 들지 못하는 부진으로 지역팬들을 실망시켰다. 올해는 경북고를중심으로 대구상고 대구고등도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어 과연 고향에서 우승을 이룰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대구·경북
▨경북고
감독교체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무등기 4강에 오르는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팀들중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에이스 김일엽의 구위가 살아나고 투타에 걸쳐 안정된 전력이어서 4강은 무난하다는 전문가들의 평.
1학년 배영수와 박성창등 김일엽의 뒤를 받치는 투수진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우승권 진입의 열쇠.
▨ 대구상고
1, 2, 3학년 고른 라인업으로 수비가 안정된 것이 장점.
공격형 포수로 대통령배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준민이 주도하는 타선은 상위급이나 뚜렷한 에이스가 없는 투수진이 아킬레스건.
기동력이 좋고 실전 경험이 떨어진다. 1차전을 통과하면 맞붙을 강팀 배재고와의 일전이 4강 진입의 고비.
▨ 대구고
1백4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에이스 김진웅을 중심으로 투수력이 대구팀들중에 가장 안정돼있다.
1번을 치는 주장 최재용과 파워 넘치는 타격을 자랑하는 남기욱이 공격을 주도한다. 수비에서 안정감ㄴ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1회전 서울고가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되나 이 고비를 넘기면 4강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전력.▨ 포철공고
투타에 걸쳐 뚜렷한 선수가 없어 참가팀들중 사실상 최하위권.
대구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경북의 선수난 때문에 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프로출신 정성룡감독의 지도아래 이번 대회를 대비해 집중 훈련을 펼쳐 선수들의 각오는대단.
◇부산·경남
▨마산상고
일발장타가 돋보이는 4번 김정현을 중심으로 외야수 최문기, 포수 이선동, 유격수 황현규등이 공수에서 주축이 되고있다. 2차전에서 배재고가 도사리고 있어 8강진입이 힘겨울듯.▨부산공고
올해 부산·경남 최고의 팀으로 꼽혔으나 무등기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1백95㎝ 장신투수이승학이 팀의 핵이나 투타에서 뚜렷한 선수가 없다.
▨동래고
전반적인 약세다. 에이스라 할만한 투수가 없고 힘이 좋은 중견수 김정호를 제외하곤 공격에서도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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