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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내 야외공연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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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자를 유치해 야외공연장을 건립하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하고 있어 대구 문화예술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구시는 주식회사 코오롱과 공동으로 1백70억원(시비 70억원, 민자 1백억원)을 들여 두류공원내양묘장자리에 2만7천석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2월과 4월, 두차례에 걸친 관계 전문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무대규모를 3백여평으로하고 연습실도 확대를 요구했으나 대구시는 1차때 그 절반수준인 1백85평 규모의 무대를 설치키로 했다가 2차때는 오히려 15평이 준 1백70평, 연습실도 2.5평이 준 규모로 만들기로 해 전문가회의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편의주의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차때는 없었던 귀빈실(8.7평)이 생겼는가하면 장비반입데크와 음향 및 조명실도 아예 없어지거나대폭 줄였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1, 2차 회의를 통해 무대규모의 확대를 건의했지만 준 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면서 "그 회의 결과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도 전혀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말했다.

또 대구문화예술계에서는 "현 문예회관 건립시 엄청난 예산을 들였음에도 공연장 위치나 형편없는 음향·방음시설등의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었던 대구시가 공원부지에 공연장을 지으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무대는 시공측인 주식회사 코오롱에서 처음 1백평 규모로 설계해 왔으나 전문가 1차회의에서 확대의견이 많아 1백85평으로 늘어났으며, 2차회의에서는 무대준비실과 분장실등 확대의견이 나와 무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2월 준공예정으로 23일 기공식을 가질 야외공연장은 부지 1만7백평, 건평 5백74평으로 무대와 부속건물로 구성된다.

1천70석의 고정 객석과 잔디객석으로 꾸며지며 무대는 앞뒤로 터 뒤쪽 무대에서도 소규모 공연이가능하게 해 9백30석의 객석을 조성하며 무대중앙은 막전환 레일을 설치, 오페라 공연도 할 수있도록 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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