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8승 올려

"애틀랜타전 6이닝 3실점…"

[로스앤젤레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다저스)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며 LA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부상했다.

박찬호는 21일 벌어진 미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과 1/3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결승타까지 터뜨리는 발군의 활약을 펼쳐 올시즌8승째(5패)를 기록했다.지난 해 사이영 상 투수 존 스몰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최강팀 애틀랜타를 상대로 단 한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은 채 삼진 11개를 뽑아 메이저리그 진출뒤 자신의 한경기 최다 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박찬호는 이로써 올시즌 21경기에서 1백18이닝동안 42자책점을 허용해 방어율 3.20을 마크했다.최근 상승세를 탄 다저스는 1회초 마이크 피아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초에는 넬슨릴리아노가 우전안타로 1점을 뽑아 2대0으로 앞섰지만 박은 3회말 2사 만루에서 프레드 맥그리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 2사 1,2루에서 9번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날려 3대2로 앞섰고 박의 타구를 애틀랜타 중견수 앤드류 존스가 놓치는 사이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4대2로 앞섰다.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6회초 윌턴 게레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7회에는 2사만루에서 토드 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호는 6회말 1점을 뺏겼지만 7회 1사까지 선발투수의 몫을 훌륭하게 수행한뒤 마크 거스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된 다저스는 9회초 라울 몬데시의 2점홈런이 터져 8대3으로 승리, 시즌 53승46패를 마크해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게임차로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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