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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 흥미위주 소재만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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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이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야할 심층성을 망각한 채 대중의 기호에 영합한 흥미위주의소재를 주로 취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균형감각마저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게다가 반드시 뒤따라야할 대안 및 해결방안 제시조차 소홀히 하는 바람에 스스로 매너리즘의 무덤을 파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모니터회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 을비롯, MBC PD수첩 , MBC 시사매거진 2580 , SBS 뉴스추적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한 내용을분석한 결과, 이들 시사프로그램들이 공통적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24일 밝혔다.

한마디로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룰 필요가 없는 호기심 차원의 자극적인 소재나 이미 알려진 사실을 재탕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한 공무원이 협박편지를 받고 돈을 은행에 입금, 문제가 됐던 사건을 조명한 추적 60분 - 미스테리 협박편지와 어느 건축공무원 은 초점은 범인이 누구인지에 맞춰졌으나 진상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 채 드러난 사실만을 그대로 답습했을 뿐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SBS 뉴스추적-징크스, 우연인가 필연인가 는 가십거리로나 다룰 소재를 선택한 선정주의의 대표적인 경우. 즉 징크스 자체가 심리적 불안에서 나오는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현상인데굳이 시사프로그램에서까지 취급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한쪽의 피해만 집중 부각, 전자파의 유해를 주장한 SBS 뉴스추적 - 충격보고, 죽음의 전자파 는균형감각을 상실한 사례로 꼽힌다.

표면적인 현상만 나열했을 뿐 대안제시에는 미흡한 경우로는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우울증을다룬 MBC 시사매거진 2580 - 우울증의 시대 가 지목됐다.

전체적으로 상식 수준을 넘지 못했으며 우울증이 유독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사회학적 원인규명에 실패했을 뿐더러 예방책과 해결책을 전혀 던져 주지못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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