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메릭참여 업체로 선정된 15개 회사들은 기대에 부풀어있다. 무엇보다 대구시가 품질을 보장하는 업체로 선정됐다는 자부심뿐아니라 지역민에게 보다 더 가까이 갈수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선정업체들은 한결같이 '대구시가 보증한 브랜드인만큼 지역 업체의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대구시민이면 믿고 살수있는 상품으로 만들고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투자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체끼리 품질관리를 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외국브랜드보다 조금도 뒤지지않는 상품을낼 예정이다.
중동지역에서는 내로라하는 양말업체로 꼽히고있는 두하실업의 김근호대표는 "쉬메릭을 계기로국내시장에서도 품질로 소비자에게 인정을 받고싶다"고 밝힌다. 두하실업은 쉬메릭에 대비, 디자인에 역점을 두고 디자인 개발실의 4명의 직원을 외국연수도 보낼 계획을 세워두고있다.김사장은 중동지역에 이미 형성된 판매망을 통해 다른 쉬메릭 제품도 동반수출할 수 있는 길도모색할 생각이라고 밝힌다.
메리야스부문에서 쉬메릭업체로 선정된 회전니트의 함정웅대표는 "대구시가 보증하는 상품인 만큼 품질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위해 디자인개발에 힘을 쏟고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업체들은 최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있다. 협립양산과 우산을 생산하는 협립 제작소는 고급제품을 위해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제품을 별도로 생산할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다.그러나 제작업체들은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품질기준이 마련돼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고급품질이라는 선만 제시됐을뿐 별도의 품질세부기준이 없다며 시급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또 두하실업의 김사장은 "현재 유럽지역에 상표등록 출원을 한것으로 알고있지만 카피가 성행하고있는 동남아나 중동지역에 상표등록이 시급하다"며 이지역에서 쉬메릭이 인기를 모을경우 카피가 이루어지면 대책이 없다고 강조한다.
이들업체들은 브랜드를 알리는일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소비자의대구지역물건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라고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 대부분이 OEM방식으로외국유명브랜드를 생산하고있는 업체여서 품질에는 외국브랜드와 뒤질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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