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행때 의보카드 지참하세요

"장거리 이동시 반드시 의료보험카드 지참하세요"

종합병원을 제외한 일선 병의원들이 의료보험카드 미지참 응급환자가 납부한 진료비 환급절차를병원위주로 운영하면서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어 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병의원들은 의료보험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환자에 대해서는 일반수가를 적용해 진료비를 받은뒤의보가입 사실이 확인(의보카드 제시)되면 1주일 이내에 차액을 환급해주고 있다.그러나 생활권이 타지인 환자들은 이미 납부한 진료비를 환급받기 위해 직장에서 휴가를 내거나조퇴를 해야하는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아 환급을 포기, 의료기관은 사실상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일 포항서 대구로 가던 이모씨(31.포항시 남구 지곡동)는 영천을 지나는 지점에서 아내가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며 실신, 인근 ㅂ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뒤 6만5천원을 지불했으나 직장관계로 환급을 받기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가지 못했다.

의료보험조합 관계자는 "종합병원은 현장에서 관할 의보조합에 확인후 의보수가를 적용하지만 소형병의원은 절차가 번거롭다며 즉시확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등 장거리 이동시에는 반드시 의료보험 카드를 지참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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