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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막는 대형공사장 당국 단속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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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축업자들이 공사를 하면서 멋대로 인도와 차도를 점거, 오가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있다. 게다가 단속을 맡은 구청과 경찰은 신고를 해도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는 형편이다.

(주)갑을개발은 남구 대명동 가톨릭병원 남쪽 대형판매점 신축현장 인접 인도에 갖가지 공사자재를 쌓아 놔 행인 통행을 완전히 막고 있다. 특히 레미콘 타설 때는 대낮에도 차로를 장시간 점거,이 동네 김모씨(40·대구시 남구 대명10동)는 "대형차가 필요한 공사는 통행인이 없는 새벽에 해야 한다"며 "서민들에겐 주차를 1~2분했다고 스티커를 발부하면서 대형공사장은 왜 단속을 안하느냐"고 따졌다.

지난달 29일 오후 (주)두원종합건설이 시공중인 북구 침산3동 냉동창고 신축현장앞 도로에서는레미콘 수송차량들이 10여대나 도로를 점거했다. 이 때문에 노상주차장이 있는 부근 도로가 혼잡을 빚어 주민들이 파출소에 신고를 했으나 경찰관들은 신고만 접수한 채 현장확인도 하지 않았다.

중앙로 한일은행 건너편 영진양복점 개축 공사장 앞에서도 시민들이 인도로 다니지 못하고 차도로 통행하고 있다. 개축공사를 하면서 건물앞에 줄을 설치해 인도통행을 아예 막아버렸기 때문.남구청 관계자는 "공사를 벌이면서 인도의 일부에 물건을 쌓아두는 것 정도는 허용할 수 있다"며"그러나 인도 전체를 막거나 차도를 차지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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