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라지치 지지군중에 나토군 봉변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를 지지하는 시위 군중이 28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공격, 국제사회의 보스니아 평화유지노력을 위협하고 있다.

빌라냐 플라브시치 세르비아계 대통령과 유엔에 의해 전범으로 기소된 강경파 세르비아계 지도자카라지치 지지 세력간의 갈등으로 경찰, 언론에 이어 군부까지 분열상을 나타내는등 보스니아 세르비아 사태는 내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나토의 평화안정화군(SFOR)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북부 지역 주요 거점에병력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강경파 지지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북서부 브르코 마을에서는 이날 1천2백여명의 세르비아계 군중들이 던진 돌에 맞아 미군 2명이부상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공격은 국제사회의 플라브시치 대통령 지원을 방해하려는 세르비아 강경파의 조직적인 저항인 것으로 보인다.

나토군은 비무장 유엔 경찰을 철수시키고 그 자리에 무장 병력을 배치했으며 경찰서와 언론사등주요 시설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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